전남도농기원, 청담은과 손잡고 2년 연구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이유식 전문 업체인 ㈜청담은과 손잡고 2년의 연구 끝에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약선보양 호울죽’을 전격 출시했다.

 

최근 도 농업기술원은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친화식품 시장 급성장에 대응해 지난 2018년부터 ㈜청담은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고령친화식품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곡류 연화와 콩 이소플라본 흡수율 증대 기술을 개발하고, ㈜청담은 에서는 유동식 생산기술의 노하우를 고령친화식품에 접목해 맛과 영양을 고려한 레시피 완성과 산업화 역할을 나눠 맡았다.

 

개발된 제품은 관능평가 전문기관에 위탁해 전문가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고, 지난해 10월에 대한민국식품대전 참석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식행사를 통해 소비자 반응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종합 기호도에서 최고 7.03으로 모두 5점 이상 나와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목넘김과 부드러움 항목에서도 6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최종 ‘약선보양 호울죽’ 이란 제품명으로 한우한방죽 등 8종을 지난 1일 도내 업체를 통해 출시했다.

 

이유석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연구사는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 현상을 볼 때 다양한 고령친화식품 개발이 필요한 시기이며, 도내 유기 재배농가, 업체와 함께 농특산 자원의 기능성을 고령친화식품에 접목해 고령자 삶의 질 향상과 농산자원 고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